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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

category 일상 기록 2022. 1. 24. 07:05

 

회사에 입사한 이후로 내가 왜 살아야 하는지, 내 삶의 방향성에 대한 고민이 많아졌다.

 

 

예전에 내 꿈은 돈 많이 주는 회사에 들어가는 거였고 이 꿈을 위해 열심히 살았었다.

그때는 그게 정답인 줄 알았고 열심히 사는 내 모습도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이전에는 한 번도 깊게, 지속적으로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해 본 적이 없다.

 

 

그러다 내 목표에 얼추 맞는 회사에 들어오게 됐고 처음 몇 달은 너무 행복했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집에 와서 푹 쉬며 놀다가 다시 출근하고..

내가 바랐던 하루하루가 현재가 됐고 나는 모든 걸 다 이룬 사람이 됐다. 👀

 

 

아직 살아갈 날이 많이 남은.. 나로서는 모든 걸 이뤘다는 게 굉장히 안 좋은 말이었다.

순식간에 인생의 목표가 사라졌고 이제 앞으로 뭘 해야 할지 감이 안 왔다.

신년 목표를 세우더라도 하다가 지치는 순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오면 금방 휘말려 그만두게 됐다.

심지어 왜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해답이 나오지 않아서 힘들었던 순간들도 있었다.

 

 

http://youtube.com/watch?v=XNlmJyzcHK8&t=98s

한창 인생의 목표에 대해 검색을 많이 했을 때 봤던 영상이다.

이걸 보고 엄청 뜨끔했던 기억이...;

 


 

이후로 내 삶의 목표, 방향성이 뭔지 알기 위해 많은 기록을 하게 됐다.

내가 뭘 할 때 보람차고 행복하고 좋았는지 생각해보고 목록으로 적었다. 나중에는 마인드 맵을 그려보기도 했었다.

뭐 어떤 방법이 좋았다 이런 건 없지만 꾸준하게 나를 돌아보고 기록하면 확실히 도움이 됐다.

 

 

목록을 웬만큼 적은 이후에는 공통점들을 찾아 적어보기도 하고 가끔은 내가 지속적으로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보기도 했다.

거의 3주는 계속 이것저것 적기만 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하고 싶은 것들이 좀 명확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좀 더 구체적인 것들은 생각날 때마다 적어보고 있지만 현재 내가 생각하는 내 삶의 방향성은 이렇다.

이걸 기반으로 22년 목표를 세워봤고 중장기 목표들도 세워봤는데 이건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볼까 생각 중이다.

 

계속해서 배우고 발전하며 배운 것들을 나누면서 살고 싶다.

 

 

배운 것들을 어떻게 나눠야 할지는 아직 막연하지만 배우고 싶은 분야가 생긴다면 주저 없이 배워보려고 한다.

나이가 들어서도 소소하게 배우는 즐거움을 가지고 산다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내 인생은 한 가지 목표를 달성하면 끝나는 인생이 아니다.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살아갈지 정하고 그걸 기반으로 작은 것들을 이뤄나가다 보면 더 단단해진 나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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