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21년에는 자기계발서를 많이 읽었다면, 22년에는 경제/인문 분야 위주로 책을 읽어보려고 한다.

 

주식을 하고 있긴 하지만 아주 얕은 지식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고 싶은 것들을 주저 없이 하려면 경제적으로 조금은 안정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아야 하지 않을까 싶어서 22년 목표로 잡았다.

 

투자 성향이 공격적인 것과는 거리가 아아아주 멀어서 일단 첫 책은 자산 배분으로 시작해봤다.

 


사경인의 친절한 투자 과외 - 사경인, 이지영 지음

 

(출처 : 교보문고)

이 책은 사경인 작가님이 이지영 작가님께 투자 과외를 진행한 내용들로 전개된다.

그래서 책 자체는 대화체로 쓰여있고 한 챕터가 마치 짧고 쉬운 유튜브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투자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나에게 정말 딱 맞는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MDD, CAGR과 같은 개념들은 쉬운 예시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서 한 번에 이해하기 너무 좋았다.

(피곤한 날 읽어도 이해가 쏙쏙 되는... 😂)

 

 

읽다 보면 장기투자, 분산투자를 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마음 깊게 박히고

책에 나와있는 etf 종목들로 해야 할 것만 같은 느낌이 엄청나게 든다.

하지만 투자는 내 선택이기 때문에 책에 나와있는 것과 더불어 더 많이 찾아봐야겠지....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핵심자산과 주변자산으로 분배해야 한다는 부분이었다.

정말 찐 초보로써.. 이런 당연한 것조차 안 하고 주식을 하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얻어맞은 기분;😭

 

 

각 챕터의 마지막에는 두 작가님이 해당 챕터의 과외를 진행하며 했던 생각들이 적혀있다.

이런 부분을 읽다 보면 정말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이 제대로 된 투자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담겨있는 것 같았다..

기분 탓인가.. 아무튼.. 나는 그랬다..

 


 

마법의 돈 굴리기 - 김성일

 

(출처 : 교보문고)

 

자산배분하면 이 책이 딱 떠오를 만큼 추천을 많이 받았어서 읽어봤다.

이 책은 투자를 왜 해야 하는지부터 왜 실패하는지 설명하고 이후에는 자산배분에 대한 AtoZ를 담은 책이다.

어떤 개념이든 엄청나게 다양한 종류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이 작은 책 안에 모두 꽉꽉 담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전개되는 내용도 마치 논문 같다. 그래서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설득당하고 있는 느낌이다.

 

 

제목 자체가 자산배분을 포함한 만큼 자산배분을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담겨있다.

자산 배분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을 때 처음 들었던 생각은 ‘한 번에 매수해도 되나? 매도는 언제 하지..?’ 이런 것들이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 이런 부분들은 확실히 해소된다.

 

 


 

 

사실 두 책을 읽고 나서도 직접 자산배분을 하고 매수하려 하니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개념적으로 어려운 부분은 아니고 ‘이게 맞나.. 이거.. 해도 되나..’ 이런 부분들인데 이건 투자 시 나타나는 두려움 같다.

그래도 확실히 백테스팅 자료들과 함께 분석된 결과들을 읽고 나니

꾸준한 상승의 특성을 가진 자산에 믿고 투자해볼 만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마법의 돈굴리기 책의 에필로그에 나와있는 글처럼 돈에 너무 집착하지 않도록 항상 주의해야겠다.

돈은 기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더 불어난다고 해서 더 행복해지는 건 아니다.

 

 

반응형